<갱스 오브 뉴욕>, <디파티드>, <셔터 아일랜드>, <아이리시맨>

갱 오브 뉴욕 감독 마틴 스콜세지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다니엘 데이 루이스, 카메론 디아즈, 짐 브로드벤트, 존 C. 라일리, 헨리 토마스, 브렌던 그리슨 개봉 2003.02.28.로마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단순히 로마뿐 아니라 모든 위대한 문명은 단 하루 만에 이루어지지 않고 우리가 잘 아는 것은 이들 찬란한 문명의 발전을 ” 이끈 “인물들이다.마틴·스콜세지의 영화 몇 병을 보고흥미 깊었던 점은 그가 일단 영화를 “재미”잘 만든다는 점이며, 둘째 그의 영화는 전기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이며 가장 마지막에는 그가 다루는 인물들이(사회)전면에 나타나는 위대한 인물이 아니라(사회)이면에서 숨어 있는 인물들이라는 점이다.그의 영화가 갖는 다양한 특징 중 특히 3번째가 가장 의미 깊지만 이 3번째는 미국을 비롯한 수많은 문명이 역사 교육에서 지우려는 사람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중요하다.그 3번째 특징, 마틴·그가 미국 역사 속에서 지워진 목소리를 복원하는 작업이 특히 눈에 들어가는 영화는 “갱·오브·뉴욕”과 “아일랜드만 “이다.물론 두 영화가 잊혀진 미국 민중의 소리를 모두 복원하는 영화가 아니다.”갱·오브·뉴욕”은 암스테르담 발론(디 카프리오)이 아버지의 복수 때문에 뉴욕을 다시 찾아와서 복수를 실현하려는 말 그대로 폭력이 난무하는 갱 영화에 불과하다.다만 영화 배경인 19세기 뉴욕의 배경과 음악 덕분에 보는 재미가 각별한 것으로 어느 순간 영화에 몰두하고 보게 된다.순전히 재미 때문이다.그렇게라도 당했듯이 마틴·그가 복원한 세계에서 암스테르담의 복수담을 쫓고 있다고 당시 미국의 시대상과 대면하게 된다.영화가 진행될수록 개인의 복수 죽음은 시대의 소용돌이에 절묘하게 맞물리며 개인의 이야기는 시대의 이야기가 되어, 하나의 문명의 이야기가 된다.이처럼 개인의 문제를 자연스럽게 사회 문제로 확장시키는 이 영화<갱·오브·뉴욕>의 마지막에 볼 것은 로마가 하루에 만들지 못한 것처럼 뉴욕도 하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또 한편, 로마는 그들이 정복한 수많은 복지 노예의 희생을 양분이 거대한 제국을 만들어 미국도 같다는 것이다.그리고 어쩌면 우리의 문명 역시 그들과 별 차이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씁쓸하게 되풀이했다.제발 오늘 인류가 이룩한 거대한 현대 문명이 끊임없이 움직이려면 반드시”동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다만 개인의 문제를 사회 이슈로 전환할 부분이 다소 급하고 설명이 부족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은 유감이다.디파티드 감독 마틴 스콜세지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맷 데이먼, 잭 니콜슨, 마크 월버그 개봉 2006.11.23.경찰 기관에 잠입한 마피아 스파이와 마피아 세력에 잠입한 경찰 스파이. 두 스파이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범죄 스릴러물 ‘디파티드’는 꽤 짜임새가 좋은 영화다. 많은 것을 기대하기보다는 그냥 오락으로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면 괜찮을 것이다. 예측하기 어렵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와 함께 디카프리오와 맷 데이먼 두 배우를 함께 볼 수 있어 그럭저럭 재미있게 볼 만한 영화다. 다만 이야기가 다소 얕은 느낌이 있는데, 이는 스파이 역할을 맡은 두 캐릭터의 내적 갈등이 충분히 묘사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아쉬움이 있다. 캐릭터들의 심리에도 좀 더 집중했다면 더 깊은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경찰 기관에 잠입한 마피아 스파이와 마피아 세력에 잠입한 경찰 스파이. 두 스파이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범죄 스릴러물 ‘디파티드’는 꽤 짜임새가 좋은 영화다. 많은 것을 기대하기보다는 그냥 오락으로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면 괜찮을 것이다. 예측하기 어렵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와 함께 디카프리오와 맷 데이먼 두 배우를 함께 볼 수 있어 그럭저럭 재미있게 볼 만한 영화다. 다만 이야기가 다소 얕은 느낌이 있는데, 이는 스파이 역할을 맡은 두 캐릭터의 내적 갈등이 충분히 묘사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아쉬움이 있다. 캐릭터들의 심리에도 좀 더 집중했다면 더 깊은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셔터 아일랜드 감독 마틴 스콜세지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크 러팔로 개봉 2010.03.18.죄의식과 방어기제, 수없이 얽혀 있는 상처받은 인물들의 내면을 탐색하는 과정의 마지막에는 무엇이 남았을까. 이 영화 셔터 아일랜드에 대해 결과적으로 말해 별로 의미 있는 답을 남기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잘 짜여진 요소들로 구성된 영화가 주는 긴장감과 작품을 따라가며 이야기를 추적하는 데서 얻는 지적 성취는 분명 존재하지만 그 이상의 것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아쉽다.죄의식과 방어기제, 수없이 얽혀 있는 상처받은 인물들의 내면을 탐색하는 과정의 마지막에는 무엇이 남았을까. 이 영화 셔터 아일랜드에 대해 결과적으로 말해 별로 의미 있는 답을 남기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잘 짜여진 요소들로 구성된 영화가 주는 긴장감과 작품을 따라가며 이야기를 추적하는 데서 얻는 지적 성취는 분명 존재하지만 그 이상의 것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아쉽다.아일리시맨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출연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조 페쉬 공개 2019.11.20.아일리시맨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출연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조 페쉬 공개 2019.11.20.시대의 흐름에 의해서 점차 사라져야 하는 것은 분명히 존재한다.미국의 경우는 수많은 차별과 폭력이 그것에 해당한다.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시점부터 원주민에 대한 폭력과 기만의 피로 물든 채 미국의 역사는 시작됐다.그리고 신대륙 발견 이후 유럽의 백인 정복자, 특히 부유한 백인 남자들은 광대한 미국 대륙을 “정복”과정에서 토착민을 무력으로 몰아내고 흑인 노예들은 굴복시키고 여성의 역할과 제한하는 등 자신들의 힘을 키우며 권력과 자본을 유지하고 주로 백인이며 남성이며 자본가였던 그들은 사회 전면에서는 기만책을 이면에는 폭력을 행사하고 권력을 유지했다.이 가운데 『 아일랜드만 』이 거론하는 것은 20세기 미국의 그늘의 어느 골목에서 폭력에 대한 이야기로, 촬영도.배우들의 연기도 영상을 구성하는 클래식한 20세기 미국을 상징하는 시각적 요소도 그리고 그 메시지도 깊은 담은 역작이다.최근 본 영화 중에서 가장 영향이 컸다.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도 미국의 역사에 대한 사회적 관점에서도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 영화의 깊이 있는 메시지가 인상적이다.*다큐멘터리의 느낌이 강한 영화인 만큼 흔한 범죄 액션 영화를 기대하고 보면 다소 당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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